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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과외비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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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깨어났을 때는 이미 옷이 다 입혀진 채였다. 그녀는 조금전의 악몽을 떠올

리다 몸을 추스렸다.아랫도리엔 아직까지 뻐근한 느낌이 전해져왔다. 그녀는 스커트

를 걷어올려 그의 흔적을 확인하려하였으나, 아래쪽에 별 찝찝한 기분은 없었다. 그

녀는 굳게 닫힌 밀실의 문을 열고 천천히 걸어나갔다. 그새 어두워졌는지 홀에는 많

은 손님들과 종업원으로 북적거렸다. 그녀가 가방을 든 채로 입구를 빠져나가려하

자 한 종업원이 뛰어오더니 말했다.

"...사장님이 당분간 결근해도 괜찮다고 하시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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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그에게 업소일을 그만두겠다고 분명히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모른척하

는 태도를 보이자 그녀는 화가났다. 그녀는 애써 불쾌감을 감추고 재빨리 업소를 빠

져나왔다. 서늘한 밤공기가 그녀의 뺨에 부딪혔다. 그녀는 상쾌한 공기에 몸을 맡긴

채, 큰 길가로 걸어나왔다.

"...섹시한 누님, 나이트 안 가세요...?"

손님을 끌고있던 바람잡이 몇 명이 혼자 걷고 있던 그녀에게 관심을 보였다. 수차례

의 유혹을 뿌리친 뒤 그녀는 겨우 택시를 잡아탔다. 지배인에게 처절하게 능욕을 당

한 그녀는 당장이라도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하지만 마음속 한구석

에는 자신도 모르게 목돈을 빨리 마련해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자리잡고 있었다.

'딩동 ... 딩동 ...'

"누구세요...?"

미영의 큰 아들이었다.

"...응 ...아줌마야..!!.."

평소보다 일찍 들어왔기 때문에 오늘은 미영의 큰아들과 딸이 그녀를 맞았다.

"엄마 아직 안들어오셨니?"

"...예, 아홉시 조금 넘어서 들어오세요..."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고 방으로 향했다. 그 때 갑자기 큰아들이 그녀를 앞질러 방으

로 뛰어갔다.

"잠깐만요 아줌마...제가 방을 좀 어질러 놔서요..."

후다닥 뛰어들어간 그는 한참이 지나서야 멋적은 표정으로 방에서 나왔다.

"이제 들어가세요..."

그녀는 아들같은 그에게 다정한 미소를 머금어 보이고 방으로 들어갔다. 가방을 침

대에 던져놓은 그녀는 옷을 갈아입기 위해 아랫칸 장농서랍을 열었다. 그 때 그녀는

움칠 놀랬다. 자기가 아침에 정돈해 둔 상태가 아닌 것이다. 누군가가 비슷하게 정돈

을 해 놓았지만 분명 자신이 정돈한 게 아니다. 그제서야 그녀는 큰아들이 자신의 서

랍을 뒤졌다는 걸 알아차리고, 어이없이 웃었다.

'엄마같은 아줌마 속옷을 훔쳐보며, 장난을 치다니...'

그녀는 찝찝한 마음에 미간을 찌푸리며 속옷을 꺼내들고 방을 나왔다. 큰애는 동

생과 함께 거실에서 TV를 보느라 정신이 없었다. 그쪽으로 한번 시선을 준 그녀는

욕실로 들어가 문을 닫았다. 옷을 훌훌 벗어던진 그녀는 샤워기를 틀어 몸을 적셨

다. 그때였다. 갑자기 문이 화들짝 열리더니 큰아들이 급하게 들어오려다가 움칠 놀

라며 황급히 문을 닫아버렸다. 그와 정면으로 마주쳐버린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얼

굴이 달아올라 문을 재빨리 잠궈버렸다. 아무리 어리다지만 다 커버린 중학생이다.

노크도 할 줄모르냐고 따끔하게 혼 내줄까하다가 그냥 눈감아 주기로 마음먹었다.

이 집에서 신세를 지고 있는 입장이다. 그녀는 이상한 기분에, 정신없이 샤워를 마치

고 욕실을 빠져나왔다. 방으로 들어간 그녀는 붕 뜬 기분을 가라앉히고, 얼굴에 콜

드크림을 발랐다. 거울을 보다 갑자기 오늘 지배인에게 당한 치욕이 생각나자 그녀

는 온 몸을 부르르 떨었다.

"얘들아, 엄마 오시면 아줌마 피곤해서 먼저 잔다고 말해줘...!!..."

그녀는 얼굴만 빼곡 내민채, 거실에 있는 애들에게 소리쳤다.

"...예, 아줌마 !!..."

TV에 정신이 팔린 어린 딸의 목소리만 들려왔다. 큰 아들은 지금쯤 쥐구멍에라도 들

어가고 싶은 심정일 것이다. 문을 잠그고 불을 끈 그녀는, 침대에 바로 누웠다.  피로

가 한꺼번에 몰려오며, 눈꺼풀이 스르르 감겼왔다. 그녀는 눈을 감은채 그 동안 모

은 돈을 머릿속으로 계산해 보았다. 아직 과외비를 마련하려면 2,3일 정도 더 일을

해야한다. 유흥업소 일은 죽어도 하기 싫었지만, 이미 발을 들인 이상 당분간 그만

둘 수 없을 것 이다. 그녀는 돈을 다 마련한 뒤에 꼭 지배인과 담판을 짓겠다고 마음

먹고 꿈속으로 빠져들었다. 얼마가 지났을까. 잠결에 달그락 거리는 소리가 희미하

게 들려왔다. 바로 옆쪽에서 인기척을 느낀 그녀는 눈을 번쩍 떳다. 공포에 사로잡

힌 그녀는 눈만 뜬 채, 몸을 굳혔다. 도둑이 들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그녀는 잠

든 척을 하기위해 눈을 다시 감았다. 그 때 가까운 곳에서 숨소리가 들려왔다. 도둑

은 그녀가 덮고 있던 얇은 이불을 조심히 걷더니 스르르 잡아당기고 있었다. 그녀는

오늘 다행히도 반바지와 면티를 다입고 잠자리에 든 것에 안도하며 숨을 죽였다.  상

황을 파악할때까지는 계속 잠이 든 척을 해야한다. 얇은 이불이 걷혀지자 똑바로 누

워있는 그녀의 모습이 드러났다. 도둑은 매우 조심스런 행동으로 그녀의 발쪽으로

다가갔다. 발가락끝에서부터 징그러운 손길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서서히 무릎을 타

고 올라오더니, 헐렁한 반바지 속으로 천천히 들어갔다. 그녀는 당장이라고 소리를

지르고 싶었지만, 흉기를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어금니만 꽉 깨물었다.

허벅지를 타고 올라온 손길은 어느새 삼각지대에까지 이르러 팬티를 쓰다듬고 있었

다. 위기감을 느낀 그녀는 일부러 잠결에 돌아누운척 몸을 틀었다. 그러자 도둑은 재

빨리 손을 빼고, 한참을 기다리더니 다시 움직였다. 그 순간 갑자기 그녀에게 도둑

이 미영의 큰아들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왔다. 그녀는 확신이 서기전에는 절대

로 움직여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하며, 어서 도둑이 방을 나가주기만을 기다렸다. 그

순간 반바지 자락이 천천히 아래로 당겨졌다. 한쪽 바지 자락이 다 내려가자 도둑은

그녀를 살며시 돌리더니, 반대편 바지자락도 서서히 잡아내렸다. 반바지가 발목까

지 내려와 팬티만 남게 되자, 그녀는 입술을 질끈 깨물었다. 완전히 반바지를 벗겨

낸 도둑은 무릎에서부터 허벅지 안쪽으로 쓸고 올라왔다. 팬티까지 올라온 그는 얇

은 면티 자락으로 손을 넣더니 배를 타고 올라와 브래지어를 건드렸다. 브래지어를

위로 당긴 그는 사이로 손을 집어넣어 물컹한 가슴을 주물럭거렸다. 울상을 지은 그

녀는 그의 대담한 행동에 보통도둑이 아니라고 생각을 하며 분명히 자기가 깰 것을

감안하고 모든 준비를 다 해왔을 거라고 짐작했다. 양쪽 가슴을 한참동안 주물럭거

리던 그는, 마침내 손을 빼내고 팬티의 양쪽 끝을 잡았다. 몸에 찰싹 달라붙은 팬티

가 서서히 미끄러져 내려가, 마침내 음모까지 다 드러났고 그녀는 이러지도 저러지

도 못한채 몸만 조금씩 움찔거렸다. 팬티마저 바닥으로 팽개쳐 버린 그는, 이제 그녀

의 무릎사이에 얼굴을 갖다대었다. 아래쪽에서 뜨거운 숨결이 느껴지자 그녀는 몸

을 틀기 위해 힘을 주었지만, 그의 손이 그녀의 두 다리를 꽉 잡고 있었다. 그녀는 울

고 싶을 정도로 마음이 답답했지만 감히 소리를 지를 엄두가 나지않았다. 갑자기 아

래쪽에서 씩씩거리며 거센 숨소리가 들리더니 점점 숨소리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허

벅지까지 타고 올라오자 무의식적으로 그녀는 자신의 얼굴을 감쌌다. 마침내 그

는 수풀까지 올라와 얼굴을 파묻었다. 그녀는 치욕감에 얼굴을 붉혔지만, 그는 전혀

아랑곳하지 않았다. 아까 조심스런 태도에 비해서 지금은 너무도 거침없이 그녀를

탐하고 있었다. 털을 뽑아버릴듯이, 이빨로 잡아당기던 그는 그녀가 깨어있다는 것

을 전혀 아랑곳하지 않는 듯, 두 다리을 잡더니 위로 번쩍 들어올렸다. 긴 다리가 휙

솟구치며 아래로 커다란 엉덩이가 드러났다. 조금 더 다리를 올린 그는 손으로 갈라

진 엉덩이사이를 파고 들었다. 순식간에 항문을 점령당한 그녀는 고개를 옆으로 돌

려 눈을 질끈 감아버렸다. 민감한 항문입구를 조심히 찔러보더니, 갈라진 선을 따라

점점 내려왔다.

"...악.........!!...  ..."

어느새 부끄러운 계곡까지 내려온 손길이, 민감한 조갯살을 거세게 문지르고 있었

다. 그녀의 비명소리를 들은 그는 순간 당황한 기색을 보이더니, 베게를 들어 그녀

의 얼굴에 쳐박아 버렸다. 그리고 그는 서둘렀다. 커다란 엉덩이만 공격하던 그는 갑

자기 그녀의 긴 다리를 옆으로 쫙 벌리더니 사이로 얼굴을 파묻었다.

"...으...으....음..읍  ....!!!...."

서투른 그가 거칠게 혀를 움직이자 그녀는 수치심에 비명을 질렀다.

".......읍읍.....!!!..  "

거친 혀와 날카로운 이빨이 민감한 부분을 거칠게 파고들자 그녀는 미친듯이 몸을

바둥거렸다. 자신도 모르게 몸이 달아오르고 계곡에 샘물이 가득 고였다. 그녀

는 베개를 물어뜯으며 고개를 흔들고 있었다. 그가 손가락까지 동원해 다리사이를

농락하자 그녀는 고개를 뒤로 꺾으며 손을 마구 휘저었다. 한참동안 베개사이로 짐

승같은 울부짖음이 새어 나왔다. 그녀의 울음소리가 점점 희미해질때 쯤 그는 후다

닥 몸을 일으키더니 잽싸게 방을 빠져나갔다. 베게가 걷혀지자 그녀는 눈물범벅이

된 얼굴로 한참동안을 울었다. 눈물을 닦고 다리사이를 만져보니 끈적한 침이 한가

득 고여 범벅이 되어 있었다. 그녀는 실성한 사람처럼 멍하니 앉아있다가, 몽유병환

자처럼 천천히 욕실로 향했다. 그 동안의 정황으로 봐서 범인은 확실하다.


<9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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