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는 창고에서 서둘러 나와 전시장으로 향했다..관람객은 모두 나가고 직원들이 전시물을 챙기고 잇었다..상담실로 들어가자 최경숙이 허리를 굽히고 박스에서 무엇인가를 넣고 있었다..경호는 좀전의 생리대를 보지에 넣던 경숙의 보지를 생각하니짧은 유니폼속에서 곧게 뻗은 그녀의 허벅지를 만저보고 싶은 충동이 솟으며 아랫도리가 묵직해옴을 느꼈다..잠깐 그녀의 동그란…
10.“그게 아니에요. 메릴, 우리는 지금 불순세력에 대해 말하고 있는 거에요.”“링링, 배짱이 하늘을 찌르는군요. 호위도 없이 미구엘의 밑구녕에 와서 감히 불순세력 운운하다니요.”메릴은 그렇게 말하면서 유유히 한스의 어깨에서 가슴으로 손을 더듬고 가슴에 얼굴을 대고는 낮은 한숨을 내쉬었다.“아, 역시 좋아. 얼마 만에 맡아보는 남자 냄샌가…”“저 창녀들은…
9.미샤는 네 발로 기어 한스에게로 다가왔다. 미샤의 그 예쁜 얼굴이 눈물로 얼룩져 있을 것이라고 상상했던 한스의 생각과 달리 미샤의 얼굴은 의외에도 기쁨으로 가득 차 있었다. 미샤가 큰 엉덩이를 씰룩거리며 한스가 앉은 소파의 옆에 와 서자 한스는 미샤의 엉덩이를 보았다.뜻밖에도 형편없이 이겨졌던 채찍질의 흔적은 간데 없고 매끈한 피부가 노출되어 있었다. …
8.다음날 한스와 링링은 카오린 제3검정원으로 갔다. 엄청나게 넓은 대지에 자리잡고 있는 수십 동의 육중한 건물들. 검정원의 내외는 삼엄한 경계가 펼쳐져 있고 정문을 중심으로 엄청나게 많은 인파가 북적이고 있었다.링링의 요청에 따라 한 명의 직원 (물론 서버)이 그들을 안내했다. 복잡한 로비 창구를 지나 안으로 들어간 한스는 거기서 마주친 장면에 얼굴이 붉…
20화 짐보만 전투(2)진지 안은 온통 병사들과 기사들이 분풀이로 베어놓은 허수아비들과 찢겨진 막사의 천으로 난장판이 되었지만 그 어디에도 용병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앗다.찰론은 어느 정도 예상했었지만 그래도 너무 의외인 듯 허탈한듯한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병사들과 기병들도 그런 찰론의 표정을 힐끔거리며 쳐다보며 괜히 진지 안의 이곳저곳을 들쑤시며 돌아다…
20화 짐보만 전투(1)"뭐야? 그럴 리가?"찰론이 부관의 보고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그리고는 자신의 침실 문을 박차고 보고를 해온 부관을 노려보듯 쏘아 보았다."그러니깐, 지금 우리 앞에 대치중인 적들이 가짜일 수도 있다는 것인가?""예 각하, 지금 마몬드 각하 께서 급히 연락을 취해 오셨습니다."부관이 그 모든 일이 마치 자신의 잘못인양 한 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