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말, 폭풍 같은 성장세로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골드뱅크. 골드뱅크는 코스닥 시장에 진입하면서 시가 총액 2,000억 원대라는 엄청난 규모로 성장하는가 하면 수십 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등장한 지 3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골드뱅크의 주식은 폭락했고 경영자는 투옥되었고 회사는 영원히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도대체 왜 골드뱅크는 그토록 빨리 절망의 나락으로 빠져버린 것일까?